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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성인용품 노라보까 계산동고객님! 고맙습니다.

보까 2021. 10. 14. 22:23

새벽 늦게 영업을 하다보면,

 

아침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도 의도하지 않은 낮잠을 자버렸네요.

 

오후 1시가 오픈인데,

 

약간 서둘러서 12시 30분에 매장앞에 왔는데

 

떡! 배수관 공사중이네요.

건물 주차장은 사용을 못하니,

 

갈산역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1분도 안되어, 배달 기사님이 무엇인가를 주시고 갑니다.

 

"기사님!  이거 주소가 맞아여?"

 

갈산동 176-15 2층 노라보까 맞아여?

기사님이 스마트폰을 틱틱 하시더니

 

맞아요! 라고 하신다;

 

저기 기사님!

 

이거 어디서 온거예요?

 

계산동이요!

헐...

 

당췌 모르겠다.

 

내가 시킨건 아니고

 

계산동에서 갈산동으로...

 

그것도 성인용품점으로 피자를 시켰다면...

 

어제 다녀간 커플인가??

 

급하게 어제 다녀간 커플에게 연락을 해봤다.

 

아니란다.

 

누굴까? 먹을까? 말까?

 

5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을떄,

 

마침 전화가 울린다!

 

 

"오빠!"

밝은 목소리에 조금은 흥분?한 여성분인데...잘 모르겠다

"네?"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깔끔하게 물음을 날렸다.

 

"오빠! 아니 사장님! 아니 오빠!"

그저께? 아니 몇일전 성인용품 사러 갔다가 사장님이랑 떡볶이 먹었잖아여!!!"

아시죠? 아시죠?

 

"아!! 네 알죠!"

 

"ㅋㅋㅋㅋ 사장님 남친이랑 먹으려고 피자 시켰는데 주소를 안바꿨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 맛점 하세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어"

짧은 통화가 끊났다.

 

항상 난 아점을 집에서 먹고 나오기에

 

내 오장육부 어디에도 이 맛나는 피자가 들어갈 틈은 없다.

 

일단...배를 꺼트리고 

 

저녁으로 먹어야 겠군!

 

암튼

 

개꿀!